‘모크샤’ 구성주 감독, 11일 사망 “실족사”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모크샤’를 연출한 구성주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12일 마노엔터테인먼트는 "구성주 감독이 11일 사망했다. 사인은 실족사"라고 밝혔다.

고인은 '엄마'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로 확고한 작품세계를 쌓았던 감독이다. 유작이 된 '모크샤'는 벤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구 감독은 여러 영화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행복한 장의사'에서는 대사 한 마디 없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불후의 명작'에서는 헌책방 주인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빈소는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5일.

[사진 = 구성주 감독의 유작 ‘모크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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