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시대' 임수향, 기모노 자태 공개…섹시 카리스마 발산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임수향이 섹시한 기모노 자태를 뽐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두신의 탄생'(극존 채승대 연출 김정규) 제작진은 극중 가야 역을 맡은 임수향의 첫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5일 이천 무대마당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으로, 임수향은 데구치 가야 역으로 분해 위엄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첫 촬영에 임했다.

극 중 가야는 부모의 복수를 위해 잔인해 질 수밖에 없는 비련의 여인으로, 조선을 발판으로 중국 대륙을 넘보는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인 '일국회'의 야심 속에 첫사랑이자 원수인 정태(김현중)와 복잡한 애증의 관계에 놓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임수향은 화려한 기모노 차림으로 차갑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일견 단아한 여인의 모습이지만 불복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매서운 위엄 또한 과시하고 있다.

준엄하게 부하를 꾸짖는 임수향은 아름다운 모습 속에 차가운 독기를 품은 가야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여두목 포스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촬영현장에서 임수향은 "기모노를 제대로 갖춰 입기 위해 몇 시간이나 고생하지만 벌써 완벽 적응해 지금 당장이라도 기모노 액션을 보여 드릴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드라마 '아이리스2'에 이어 또 액션에 도전하게 됐다. 가야는 연화에 비해 복잡한 인물인 것 같다. 또 운명으로 인해 비극적인 길을 걷게 되는 페이소스 강한 역할이어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제작사 레이앤모 관계자는 "임수향은 아름다운 외모뿐만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실력파 배우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감격시대'는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예쁜남자'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기모노 자태를 드러낸 임수향. 사진 = 레이앤모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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