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응답하라 1994' 19금 해석 "멜론은 '자고 싶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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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응답하라 1994'에 대한 색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허지웅은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 코리아'의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에 출연해 '응답하라 1994'에서 베일에 싸여있는 성나정(고아라)의 남편에 대한 의견을 털어놨다.

이날 'SNL 코리아' 크루 유희열이 성나정의 남편은 쓰레기(정우)라고 주장하며 "1화 쓰레기 방에서 나왔던 비디오 플레이어가 2013년 상암동 집에서도 등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성나정이 지금 살고 있는 상암동 집이 예전에 쓰레기 매립장 이었다"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었다.

이에 허지웅은 "그것은 매우 얕은 추측이다. 결론부터 애기하자면 남편은 칠봉이다"며 유희열의 주장에 반박했다.

허지웅은 "성동일의 노상방뇨 장면, 멜론을 먹는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며 "소변은 영역 표시다. 이는 종족 번식의 의미다. '앞으로 우리는 가족이 될 것'이라는 메타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또 유연석이 고아라의 집에 멜론을 사 온다. 이는 '너랑 자고 싶다'는 의미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도 나온다"며 성나정의 남편에 대한 19금 해석을 내놓았다.

['응답하라 1994'에 대한 19금 해석을 내놓은 허지웅(첫 번째 사진 왼쪽). 사진출처 = tvN 방송화면 캡처]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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