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측, "이민호 눈빛연기…감정 강약조절 훌륭"

  • 0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이민호의 눈빛 연기가 터졌다.

이민호는 현재 SBS '왕관을 쓰려는자, 그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에서 김탄 역을 맡아 각양각색의 CG같은 눈빛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이민호 폐인을 양성하고 있다.

최근 맞춤 캐릭터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농도 짙는 감정 표현, 노련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민호는 매 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애절하고 설레는 눈빛을 선보이고 있다.

극중 김탄(이민호)은 차은상(박신혜)에게 "나, 너 좋아하냐"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까칠하면서도 능글맞은 눈빛을 보냈다. 끌리는 은상 앞에서 질투 섞인 표정을 짓기도 하고 때로는 특유의 돌직구 발언으로 애정이 듬뿍 담긴 사랑스러운 눈빛을 보내기도 하는 등 매 회 풋풋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찬영(강민혁)과 김탄의 약혼녀 유라헬(김지원)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상속자들에서 이민호는 질투와 아쉬움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감정을 세심하게 표현해 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탄은 질투의 화신으로 변해 은상과 찬영에게 독설을 퍼붓는 유라헬에게 "8년 동안 유라헬은 언제나 내 기억 속에서 똑똑했고 예뻤고 어른스러웠어 근데.. 지금 참 너 별로야.. 그러지 마. 그게 나 때문이라면 더더욱.. 네가 너를 해치면서까지 몰두할 만큼 나 가치 있지 않아.."라는 말을 하며 냉소가 아닌 안타까움과 쓸쓸한 눈빛을 드러내 외로움을 벗 삼아 조금은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았다.

이에 이민호는 각양각색 눈빛 연기로 캐릭터에 대한 진정성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시청자에게 설득력 있고 파워풀한 에너지를 전달한 것.

특히 이민호의 애절한 눈빛은 4회에서 절정에 달했다. 형 김원(최진혁)과 재회하는 장면에서 김원이 뱉어내는 서늘한 독설에 상처 입은 김탄의 간절함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애절한 눈빛을 선보여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민호는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눈물을 매단 채 그렁그렁 맺힌 눈빛과 담담한 표정으로 슬픔을 감추는 절제된 표현으로 시청자들 마음을 울렸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차라리 눈물을 흘렸으면..", "가슴이 먹먹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내가 대신 울어줄게" 등 의견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드라마 관계자는 "이민호는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감정의 강약 조절이 대단히 훌륭한 배우다. 탁월한 캐릭터 해석을 통한 섬세하고 절제된 표현으로 연기가 더욱 빛난다"며 "특히 눈빛에 대한 부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호소력이 있고 깊이가 있다. 이민호만의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SBS '상속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눈빛연기 호평 얻은 이민호. 사진 = SBS '상속자들'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