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배우 이순재가 박정수와 황혼 로맨스를 펼쳤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감자별 2013QR3'(극본 이영철 연출 김병욱, 이하 '감자별') 촬영에서 노송 역의 이순재는 미숙 역의 박정수와 '황혼미팅'을 갖는 장면을 연기했다.

노송은 ??어서부터 술과 여자를 좋아하고 손주들에게도 적극 연애를 권하는 일명 '노는 할배'다. 노송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꼭 십대 여고생 같다"며 미팅 상대 미숙에게 적극 호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30살 연하 미숙의 마음을 얻기 위해 손녀 노수영(서예지)에게서 연애 조언까지 받았다.

이날 촬영에서 이순재는 김병욱 감독의 전작 MBC 시트콤 '거침 없이 하이킥'에서 화제가 된 '야동순재' 캐릭터를 뛰어넘는 '까톡순재'로 재탄생했다. 노송은 미숙과 연락하기 위해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붙잡고 지내는가 하면, '까톡'하는 메시지 알람 소리에 온갖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정수는 김병욱 감독과의 인연으로 '감자별'에 특별 출연했다. 그는 김병욱 감독의 전작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배우 노주현의 아내로 출연한 이후 오랜만에 시트콤 나들이에 나섰다.

'감자별' 제작진은 "'까톡순재'라는 강한 캐릭터가 탄생할 예정이다"며 "특별 출연에 흔쾌히 응해준 박정수와 이순재의 환상적인 호흡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순재와 박정수의 '황혼미팅'을 담은 '감자별'은 14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배우 박정수(왼쪽)와 이순재. 사진 = CJ E&M 제공]남태경 수습기자 tknam1106@mydaily.co.kr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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