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아이돌 그룹 JYJ(김준수, 박유천, 김재중)가 SM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자신들의 손을 들어 준 공정거래위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JYJ는 24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 대중문화 사업자 단체 연합인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활동 방해 시정 명령을 내린 것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JYJ는 "공정위 결정에 감사를 드린다. 2009년부터 시작된 힘겨운 싸움, 그리고 끝이 없는 사막을 걷고 있는 느낌이지만 오늘 발표로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것이 느껴져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계기로 대중들에게 공정한 무대에서 또한 형평성 있는 환경에서 연예 활동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또한 앞으로 후배들에게도 그런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JYJ는 "아직 갈길이 먼 깜깜한 터널이지만 오늘은 저 멀리 스쳐 지나가는 한줄기 빛을 봤다. 그 빛을 향해 끊임 없이 걸으며 멋진 활동으로 보답 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이날 공정위는 "3대 기획사로서 SM의 영향력과 연예관련 단체로 구성된 문산연의 특성 등을 고려할 때 공문은 관련 사업자에게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다"며 SM에 JYJ의 방송과 가수활동을 방해한 사업활동방해행위 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 공정위는 문산연에 "JYJ에 대한 섭외 자제 공문을 받은 방송사 등 26개 사업자에게 시정조치를 받은 사실을 통지하라"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그룹 JYJ.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