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꼬마 어디갔지?…20대 여배우로 '폭풍 성장'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고아성의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화보가 공개됐다.

고아성은 엔터테인먼트&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퍼스트룩 19일자를 통해 매혹적인 포즈와 눈빛, 젖은 머리로 청순함과 섹시미를 발산했다.

공개된 흑백 화보 속의 고아성은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과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로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화보를 연출했다. 또 풋풋한 스무 살처럼 해맑은 웃음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젖은 머리를 한 채 롱 재킷의 미니드레스를 입고 매끈한 각선미는 물론, 도발적인 눈빛 등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아성은 "이제 두 번째 화보촬영인데, 재미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내달 1일 '설국열차'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고아성은 "처음 찍은 영화가 '괴물'이었는데, 그 때 만난 봉준호 감독님, 송강호 선배님과 같이 한다는 게 의미가 컸다. 시나리오가 나오기 이전에 이미 캐스팅 됐고, 모든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에 비중이 큰 배우는 아니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은 그 이상"이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영화 '괴물'에 이어 '설국열차'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에 대해 "봉준호 감독님은 나이에 상관없이 배우의 마음을 건드리는 디렉션을 주신다. 이번 영화 '설국열차'에서도 외국 배우, 한국 배우 모두에게 똑같은 디렉션을 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송강호) 선배님이랑은 '괴물' 때보다 얘기를 더 많이 한 것 같다. 이번에는 상의를 많이 했고, 도움도 받고 조언도 구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고아성은 "대학생활은 아무도 내가 연예인이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 그래서 학교 다닐 때는 친구들이랑 술도 마셔보고, 잔디밭에서도 007 게임 하면서 놀고, 엠티도 가고, 추억이 더 풍부해진 것 같다"며 풋풋한 여대생의 모습을 드러냈다.

[배우 고아성. 사진 = 퍼스트룩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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