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사춘기 아들, 잘못 후 사과마저 연기 같다" 눈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아들 때문에 눈물을 쏟았다.

이경실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16살이 된 아들 손보승군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이날 녹화에서 이경실은 "녹화장에 오면서 (손)보승이 담임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언제까지 내가 학교에 불려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의 심정을 고백했다.

이경실의 말에 손보승군은 "엄마가 나 때문에 울 때 불쌍했다"고 마음을 전했지만, 이경실은 "아들은 늘 죄송하다고 하지만 연기하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이어 이경실은 "아침에 아들에게 장문의 문자까지 보냈지만 아들로부터 '엄마 죄송해요'라는 간단한 답만 왔다. 그러고 나서 바로 '근데 엄마 나 오늘 뭐 입어야 돼?'라는 문자가 왔다"며 철없는 아들에 대한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경실과 아들 손보승군의 사연이 공개될 '유자식 상팔자'는 2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개그우먼 이경실(위)과 아들 손보승군.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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