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식당' 이경실 "예능서 20대와 40대, 임무가 다르다"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이 최근 급변화하는 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 미디어센터에서 케이블채널 KBS W '여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식당'(이하 '여고식당')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서우석 CP와 개그우먼 이경실, 배우 윤해영, 이호선 교수, 쉐프 신효섭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경실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들이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젊은 피에 대한 요구가 많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20대와 40대는 맡은 바 임무가 다르다"고 답했다.

그는 "나는 40대가 바라보는 요즘의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내 경험담에 비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며 "요즘 세대를 나만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내 고집을 내세운다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번 '여고식당'에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내 경험을 얘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고식당'은 부부생활과 고부갈등부터 여성들의 사회적 문제까지 여자들의 말 못할 고민들을 솔직한 토크로 풀어내는 19금 토크쇼로 이경실, 윤해영, 김새롬, 이호선 교수가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이경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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