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숙소서 밤마다 '손병호 게임' 해요"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여성그룹 소녀시대가 ‘손병호 게임’에 빠졌다.

소녀시대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에브리싱’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공적인 일본 진출에 대한 소회와 갑작스런 국내 가요계 컴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녀시대는 해외 활동만으로도 빠듯한 일정일 텐데 국내 무대에 ‘훗’으로 컴백, 눈코 뜰 새 없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소녀시대의 건강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멤버 써니는 “휴식이라고 해서 그냥 쉬는 것보다 리프레쉬(refresh), 그런 걸 좋아한다. 우리끼리 어딜 놀러가거나 해외에 가서 특별한 공연을 한다거나 그런 게 좋다. 촬영을 가서도 신나게 즐기다 오면 그걸로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다. 이번에도 일본을 왔다갔다 하면서 멤버들끼리 밤마다 숙소에서 게임하고 그랬는데, 그렇게 즐겁게 시간을 보내면 에너지가 솟는다”고 전했다.

특히 써니는 “요새 ‘손병호 게임’에 푹 빠졌다. 우리끼리 ‘고구마 좋아하는 애 (손가락) 접어’ ‘결혼한 애 접어’ 이러면서 논다”고 설명했다.

‘손병호 게임’이란 KBS 2TV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배우 손병호가 소개해 화제가 된 게임으로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지령을 말하고 해당사항이 없는 사람이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나가는 게임이다.

아울러 티파니는 “우릴 걱정해주는 말을 들을 때마다 위로가 되고 힘이 난다”면서 팬들의 마음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신곡 ‘훗’으로 컴백한 소녀시대는 당분간 한국과 일본활동을 병행하며 인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녀시대. 왼쪽부터 수영-제시카-서현-윤아-써니-태연-유리-티파니-효연. 사진=SM 엔터테인먼트]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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