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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아이딧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던 박준환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사생활 논란 여파로 결국 팀에서 자진 하차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SNS를 통해 "'데뷔스 플랜' 출연진 박준환 군의 하차와 관련해 안내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박준환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당사는 전 학년 생활기록부와 관계자 진술을 통해 박준환이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학생임을 명백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명의 오픈채팅방을 비롯해 동창을 사칭한 계정 활동이 확인됐으며, 이를 사칭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근거 없는 루머와 악의적인 비방, 지속적인 악성 댓글로 인해 미성년자인 박준환이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상생활에까지 심각한 지장을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심리적 회복을 돕고자 노력했으나, 박준환이 팀 활동을 내려놓고자 하는 의사를 진지하게 전달했고, 당사는 그 뜻을 존중해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기로 결정했다"며 "그가 건강을 회복하고 아이딧 멤버가 아닌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최초 유포자 및 관련자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미성년자에 대한 온라인상 성희롱과 인격 침해는 명백한 중범죄이며, 당사는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록 데뷔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여전히 팀을 응원하고 있는 박준환 군의 결정을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는 박준환 관련 루머를 유포한 A씨의 반성문을 공개했다. 해당 반성문에는 "실제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허위로 말하고, 박준환 군의 사생활을 암시하는 표현들을 경솔하게 사용함으로써 그의 명예와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아이딧은 스타쉽 데뷔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을 통해 최종 8인조로 데뷔를 확정지은 신인 그룹이다.
유소년 야구부 출신인 박준환은 부모님의 반대로 운동을 그만둔 뒤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꿈을 키워왔다. 이후 단 5개월 만에 연습생 신분으로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했으며, 최종회에서는 '이사회 SAVE'로 추가 합격하는 극적인 순간을 맞았다. 그러나 데뷔를 앞두고 사생활 관련 폭로가 불거지면서 결국 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 이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전문과 유포자 A씨 반성문.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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