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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하얏트제주 예약 87.6%로 호조
2분기 당기순이익 첫 흑자 기대감 고조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5월 월간 기준 역대 매출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2일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가 지난 5월 카지노 순매출 413억5500만원, 그랜드하얏트호텔제주 145억8600만원(별도 기준) 등 총 559억4100만원 실적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극성수기인 지난해 8월 역대 최고 기록 504억8200만원도 10% 이상 훌쩍 뛰어넘은 성과다. 전월 457억1800만원에 비교해 22.4%, 전년동기 410억5600만원 대비 36.3% 증가했다.
카지노와 호텔 양대 부문에서 압도적인 방문객 수 증가가 원동력이 되고 있다.
드림타워 카지노 입장객은 지난 3월 처음으로 4만 명을 돌파한 이후 불과 두 달 만에 5만1207명이 됐다. 1~5월 누적 카지노 이용객은 20만6591명으로 전년동기 13만7131명 대비 50.7% 증가했다.
5월 카지노 매출은 첫 400억원 고지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극성수기인 지난해 8월의 329억5000만원이었다.
카지노 활황 지표인 테이블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도 1941억9100만원으로 지난달 1888억3600만원의 종전 최고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과 함께 일본 VIP와 국내 거주 외국인 하이롤러(거액의 배팅을 즐기는 이용객)들의 원정 이용도 크게 늘어나면서 업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소개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방문객도 증가세다. 극성수기인 지난해 8월 기록을 경신하고 지난 4월 세웠던 86%의 역대 최고 객실 예약율을 5월 87.6%로 한 달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객실 기준으로는 4만3468실이 판매됐다.
이와 함께 식음업장(F&B) 이용객수도 13만58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사실상 만실 수준이었던 5월 초 황금연휴 특수 이후에도 내외국인 방문이 줄을 이었다”며 “6월에도 이미 객실 예약률이 84%에 이를 만큼 호조가 이어져 분기 실적에서도 매출 신기록과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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