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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상대가 레스터 시티로 결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8(한국시간)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첫 경기는 8월 17일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레포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맞대결이다.
토트넘은 레스터를 상대한다. 날짜는 8월 20일 오전 4시로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난다.
레스터는 2022-23시즌에 18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이 됐다. 하지만 올시즌에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다만 승격을 이뤄내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레스터는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토트넘에는 레스터와 인연이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제임스 메디슨. 메디슨은 2018-19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레스터에서 활약했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올시즌에는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의 이적료로 강등된 레스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메디슨은 이적 후 곧바로 토트넘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유의 날카로운 오른발 능력을 바탕으로 패스와 크로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면서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듀오로 자리 잡았다. 메디슨은 첫 11경기에서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고 복귀까지 두 달이 넘게 소요됐다. 그 사이 메디슨의 경기력도 뚝 떨어졌다. 메디슨은 부상 복귀 후 치른 17경기에서 1골 4도움에 그쳤다.
메디슨은 결과적으로 메디슨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구권대회(유로) 2024 최종 명단 승선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개막전부터는 친정팀을 상대하면서 ‘메디슨 더비’를 치르게 됐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은 아스널과 첫 경기를 갖는다. 울버햄튼은 17일 오후 11시 아스널 원정을 떠날 예정이며 손흥민과 황희찬이 격돌하는 코리안 더비는 12월3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최근 1군에 승격한 김지수의 브렌트포드는 18일에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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