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김혜윤이 키스신 비화에 대해 전했다.
최근 마이데일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김혜윤을 만나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재 업고 튀어'는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에 절망한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그를 살리기 위해 2008년으로 돌아가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극이다.
극 중 김혜윤은 임솔 역으로 분해 변우석과 함께 사랑스러우면서도 절절한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10대와 20대, 30대 모두를 연기해야 했음에도 나이대와 어울리는 애정신들을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이날 김혜윤은 10대와 20대, 그리고 30대 임솔이 류선재와 보여줬던 키스신과 관련해 "10대일 때는 풋풋한 느낌이 들어야했고, 20대 때는 풋풋하지만 그래도 성숙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농도가 조금 더 짙어지도록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들은 감독님과 변우석 배우님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귀띔했다.
드라마가 방영되며 시청자들에게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것은 단연코 34세 임솔과 류선재가 보여줬던 키스신이었다. 이 장면은 임솔이 처음으로 류선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 장면이었기에 드라마 서사 상으로도 뜻깊었다.
특히 키스신 당시 김혜윤은 잠시 멈칫하다가 이윽고 류선재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통해 임솔의 마음을 설득력 있게 시청자들에게 전한 바 있다. 김혜윤은 이 장면에 대해 "임솔은 선재를 너무 좋아하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조심스러운 상태였을 것이라고 느꼈다. 물론 선재의 마음도 확인이 됐지만, 그래도 (모든 것이)너무 조심스러웠기에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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