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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주현영이 깜짝 효도에 성공했다.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혼자 산 지 1년 1개월 된 주현영이 출연했다.
이날 주현영은 "언니가 둘 있는데 셋이서 1년 정도 살았다. 정서적으로 독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히 혼자 나왔다"고 했다. 주현영은 화이트톤과 우드로 꾸민 새집을 소개하며 "제가 좀 속 시끄럽고 정신없다 보니 공간 만큼은 차분해질 수 있게 인테리어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MZ 집에 있는 건 다 있다"며 감탄했다.
주현영은 아침부터 공포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현영은 "아침에 봐야 한다. 깜깜할 때 보면 무섭더라. 거기서 도파민이 나온다"며 "호기심이 간다. 모태신앙 집안인데 그런 초자연적 현상이나 풍수지리에 자꾸 관심이 가더라"고 전했다.
이어 "전 집에서 혼자 잘 때 한 번도 시원하게 잔 적이 없다. '넌 밝은 데서 살아야 한다, 해가 잘 들어오는 데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남향으로 이사 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전현무, 박나래도 "나도 맹신한다"며 공감했다.
주현영은 홀로 가전제품을 조립하고, 청소하고, 간단한 피자와 하이볼을 만들어 먹는 등 서툴지만 알찬 일상을 보여줬다. 이후 외출 준비를 마친 그는 KTX 타고 강원도 평창 본가로 향했다. 주현영은 "KTX로 1시간 30분 거리"라며 "힐링할 때 당일치기로도 온다"고 했다.
주현영은 마중 나온 모친의 차를 타고 본가로 향했다. 함께 삼계탕을 먹고 야외에서 하이볼을 마시던 중 주현영은 어색하게 자리를 떴다. 알고 보니 모친을 위해 명품백 선물을 준비한 것. "싫다고 했잖아"라던 모친은 "잘 쓸게. 필요하면 얘기해. 한 번씩 빌려줄게"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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