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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KBS 2TV '편스토랑' 측이 촬영분을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KBS 관계자는 16일 마이데일리에 "17일 방송되는 '편스토랑' 녹화분에서 김호중의 분량을 최대할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3월 새로운 편셰프로 합류한 바 있다. 당장 이번주 방송되는 만큼 녹화가 모두 끝났지만, 상황을 고려해 편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흰색 SUV를 몰고 진로를 변경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후 매니저가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고 있던 옷을 입고 자신이 운전한 것이라며 거짓자백했다.
김호중은 여러 차례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으나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서를 찾았고, 추궁 끝에 자신의 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음주측정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한편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 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인 제가 부탁했다. 이 모든 게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사과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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