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랜드뮤지엄이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21인 관련 소장품을 첫 공개한다.

이랜드뮤지엄은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내달 3일부터 8월 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RSVP: 위대한 유산으로의 초대’ 전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DDP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협력 전시의 일환이다.

이랜드뮤지엄은 자사가 보유 중인 50여만 점의 소장품 중 남다른 시대정신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패션계에 위대한 유산을 남긴 글로벌 디자이너 21인의 컬렉션을 엄선해 공개한다.

세계 처음으로 플라스틱과 금속을 소재로 사용해 주목을 받은 파코 라반의 의상이 전시된다. 1966년 첫 컬렉션 ‘입을 수 없는 드레스’부터 오드리 햅번과 제인 버킨 등 당대 최고 배우가 사랑한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카스텔바작의 ‘테디베어’ 재킷과 플리츠 소재로 형태의 파격을 이끈 이세이 미야케의 의상을 선보인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세계를 구축한 장 폴 고티에, 프랑코 모스키노, 마틴 마르지엘라, 알렉산더 맥퀸 등의 컬렉션도 공개된다.

이들 작품에 영감을 받은 국내 작가의 설치 아트, 사운드·미디어 아트 등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존과 체험존 등도 마련된다.

이랜드 관계자는 “예술 작품과 비견되는 당대 최고 패션 디자이너의 작품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올해 보유한 소장품을 활용해 다채롭고 신선한 전시를 통해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