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가 돌아왔다! 4개월 만에 리그 11호골 작렬→MOM 등극...울버햄튼은 루턴 타운에 2-1 승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황희찬(울버햄튼)이 4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조제 사, 넬송 세메두, 맷 도허티, 막시밀리안 킬먼, 토티 코메스, 마리오 르미나, 황희찬, 주앙 고메스, 부바카르 트라오레, 라얀 아잇 누리, 마테우스 쿠냐가 선발로 출전했다.

루턴 타운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로스 바클리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이를 사가 막아냈다. 울버햄튼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수비를 무너트리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황희찬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8분,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벗겨낸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튼은 후반 초반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 4분 코너킥을 패스로 연결했고 르미나의 크로스를 고메스가 다이빙 헤더로 가져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5분에는 트라토레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루턴 타운은 후반 34분에 한 골을 만회했다. 코너킥에서 볼이 박스 안으로 연결됐고 모리스가 발리슛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울버햄튼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이날 2024년 첫 골이자 리그 11호골로 약 4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12월 브렌트포드와의 19라운드 멀티골 이후 6경기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공식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기도 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팀 내 6번째인 평점 6.8점을 부여했다. 황희찬은 2번의 유효슈팅과 21번의 볼 터치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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