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이별→FA로 떠나는 '첼시 39세 베테랑 CB'...고향에서 은퇴? "브라질 구단이 2025년 12월까지 계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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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FC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에서 4년이라는 시간을 성공적으로 보낸 티아고 실바가 고향팀으로 돌아갈 기회를 잡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의 플루미넨시는 7월에 자유계약선수(FA)로 실바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2025년 12월까지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실바는 브라질 국적의 수비수다. 주로 센터백 포지션을 맡고 있다. 183cm로 센터백 치고 단신이지만 위치 선정 능력과 점프력, 타고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단점을 지워버렸다. 헤딩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월등히 앞섰으며 단신인 만큼 뛰어난 민첩성을 자랑했다.

실바는 어린 시절 플라멩구 유스팀에서 방출을 당하며 아픔을 겪었다. 플루미넨시 유스팀에 입단해 다시 커리어를 시작했다. 실바는 플루미넨시 유스팀을 거쳐 페드라브랑카와 계약을 맺었다. 2003년 브라질 세리에 A 소속의 주벤투지가 실바를 영입하며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실바는 포르투와 디나모 모스크바를 거쳐 플루미넨시로 복귀했다. 실바는 플루미넨시에서 두 번째 커리어를 보내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08년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밀란에서 2010-11시즌 세리에 A 우승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여름 실바는 밀란을 떠나 PSG로 이적했다. PSG 이적 후 단숨에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며 리그앙 최고의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2013년에는 팀동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월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실바는 8시즌 동안 PSG 주장을 맡았다.

첼시 FC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2020년 8월 실바는 첼시에 입단했다. 2020-21시즌 실바는 자신의 꿈을 이뤘다. 시즌 36경기 2골을 기록했고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활약을 인정 받으며 첼시와 재계약에 성공한 실바는 다음 시즌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첼시와 재계약을 체결한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27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이 시즌 실바는 꾸준한 자신의 활약을 인정 받아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26경기 3골로 첼시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어느덧 첼시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실바는 자신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실바는 시즌이 끝나면 첼시를 FA로 떠날 예정이다. 결정이 내려졌고 곧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첼시 FC 티아고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실바도 자신의 마지막 시즌임을 시인하고 FA컵 준결승전이 끝난 뒤 눈물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4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9세의 나이로 높은 수준의 선수들을 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제 실바는 고향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플루미넨시는 이미 실바가 두 번이나 거쳐간 클럽이다. 브라질 고향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때 플루미넨시로 향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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