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K+16타자 연속 아웃' KBO리그 MVP, 환상투에도 ND→화이트삭스 9회말 역전패...벌써 20패째 '승률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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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 24일 미네소타전 호투
화이트삭스 역전패로 시즌 2승 물거품

페디. /게티이미지코리아

페디.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진짜 잘 던졌는데…'

지난 시즌 KBO리그 MVP를 수상하고 빅리그에 입성한 에릭 페디(31·미국)가 시즌 2승을 아쉽게 놓쳤다. 빼어난 투구로 삼진을 11개나 잡아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페디의 눈부신 호투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 트윈스에 역전패 하며 시즌 20패(3승)째를 기록했다.

페디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미네소타 무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펼쳐진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피안타 1실점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팀이 역전패하면서 시즌 2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잡았으나 2루타와 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트레버 라낙에게 2루타, 맥스 케플러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바이런 벅스턴에게 다시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 윌리 카스트로를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부터 6회는 완벽하게 지웠다. 모두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회 2사부터 6회까지 16타자 연속 아웃 처리하며 승리투수 자격을 얻었다. 화이트삭스가 4회 3점을 뽑아내면서 3-1로 앞섰고, 페디는 7회초 교체되면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총 95개의 공을 뿌려 59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6이닝 3피안타 1실점 11탈삼진을 마크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2.73까지 끌어내렸다 .

하지만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화이트삭스는 3-1로 앞선 7회말 1점을 내주며 3-2로 쫓겼다. 8회초 2점을 얻어 5-2로 달아나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8회말 2점을 잃고 5-4가 됐다. 그리고 9회말 2점을 빼앗기며 5-6으로 역전패 당했다. 페디의 시즌 2승이 날아가고 말았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순위 표. /MLB닷컴 캡처

페디는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나서 4.1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6피안타 1실점, 11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5이닝 4피안타 5실점(4자책)을 마크했다. 3경기 연속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18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5.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24일 미네소타와 원정 경기에서 호투하며 연승을 눈앞에 뒀으나 물거품이 됐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패배로 3승 20패가 됐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저 승률 0.130을 적어냈다. 최근 5연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최악 성적을 기록한 1899년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의 승률(20승 134패·승률 0.130)과 타이를 이뤘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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