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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뉴진스를 프로듀싱한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정면 충돌이 연일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하이브 측은 지난 22일 어도어 수장 민 대표가 회사 경영권을 탈취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임을 요구했다.
민 대표는 이를 전면 부인했고, 어도어가 하이브의 ‘뉴진스 베끼기’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며 맞대응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게다가 민 대표가 이제 막 데뷔한 아일릿(빌리프랩)을 저격하면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해석이 많다.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팀 소속 인력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A씨 등이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하는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두 회사의 충돌로 주식 시장이 요동쳤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1만8000원(7.81%) 내린 21만 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23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2.82% 하락한 20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사이에 시총 1조 원이 증발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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