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497억원 좌완 파이어볼러가 128km로 허허실실…토론토 뉴 원투펀치 등극, FA 몸값 올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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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기쿠치 유세이(33,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심상치 않다. 예비 FA로서 제대로 주가를 높일 기회다.

기쿠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을 따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기쿠치는 3년 3600만달러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맞이했다. 2023시즌 32경기서 11승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2022시즌 구원투수로 12경기에 나갈 정도로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이 좋지 않았다.

역시 제구 기복 탓이었다. 작년에는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으면서 선발투수로 시즌을 완주했다. 올해 시범경기 3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6.43으로 크게 흔들렸지만, 정규시즌이 개막되자 호세 베리오스(5경기 4승 평균자책점 0.85)와 함께 실질적 투펀치를 이뤘다.

기쿠치는 1회부터 94~95마일 포심을 뿌려댔다. 80마일대 초반의 커브를 섞었다. 2회 선두타자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초구와 2구 모두 커브를 던지다 안타를 맞긴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커브를 자주 쓰며 캔자스시티 타선을 효율적으로 요리했다. 슬라이더 비중을 줄였다.

6회 선두타자 마이클 마세이에게 구사한 초구 커브가 79.2마일(127.5km)이었다. 이날 최저구속. 마이켈 가르시아에게 95.4마일 포심이 가운데에서 약간 몸쪽으로 쏠린 끝에 좌월 투런포를 맞은 게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2사 2,3루 위기서 86.7마일 커브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토론토는 에이스 케빈 가우스먼이 어깨 통증으로 시즌 준비를 제대로 못한 티가 난다. 5경기서 4패 평균자책점 8.16으로 좋지 않다. 크리스 배싯도 5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썩 좋지 않다. 이 몫을 쿠바 출신 야리엘 로드리게스가 2경기 평균자책점 2.35로 메워주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 블루제이스 기쿠치 유세이./게티이미지코리아

현 시점에선 가우스먼과 함께 실질적 투펀치가 기쿠치다. 시즌 첫 5경시기 사사구가 8개라는 점에서도 고무적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만큼, 몸값을 올려야 할 시기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이 최근 매긴 투수 35명의 FA 랭킹에서 기쿠치는 16위에 올랐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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