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 언제부터 감독 기피 클럽이 됐나?"…알론소 거부→지단 거부→나겔스만 거부→에메리 거부, '언제까지 거부당할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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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의 '절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굴욕을 당하고 있다. 리그 12연패 무산보다 더욱 큰 굴욕이 찾아왔다. 지금 바이에른 뮌헨은 유명 감독들의 기피 클럽으로 전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까지 리그 11연패를 달성한 절대 최강의 팀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 돌풍의 레버쿠젠에게 밀려났다. 올 시즌 독일의 주인은 레버쿠젠이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레버쿠젠은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그것도 조기 우승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날 수밖에 없다.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이별이 결정됐다. 사실상 경질이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 후임 물색하고 있고, 접촉도 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거절만 당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또 다른 굴욕이다. 모든 감독들이 지휘봉을 잡고 싶어했던, 그 꿈의 팀 바이에른 뮌헨은 없다. 

바에이른 뮌헨의 첫 번째 타깃은 레버쿠젠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이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했다. 그러자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올 가능성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후보설이 또 나왔고, 나겔스만 감독의 답변 역시 거부였다. 그러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의 팀을 이끌고 있는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에게까지 추파를 던졌다. 하지만 에메리 감독 역시 거절 의사를 확실히 드러냈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21일 2023-24시즌 EPL 34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4위 아스톤 빌라는 5위 토트넘과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4위 수성이 유력해지고 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에메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에메리 감독은 "나는 아스톤 빌라에 100%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말의 가능성도 열어놓지 않은 것이다. 

이제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후보를 찾아야 한다. 언제까지 거부만 당하는 굴욕을 이어갈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수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지네딘 지단 감독,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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