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원상이 끝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0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서 수원 KT 소닉붐을 76-73으로 이겼다. 2승1패를 기록하며 1승만 더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LG는 18일 2차전을 홈에서 치렀으나 20점차로 대패했다. KT가 김준환을 깜짝 기용하면서 수비를 강화했고, LG의 대응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기본적으로 아셈 마레이가 25점 23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갔다.
그리고 패리스 배스에게 21점, 허훈에게 12점을 내줬다. 완벽하지 않았지만, LG로선 두 사람을 33점으로 묶은 건 성공이었다. 유기상, 이재도, 정희재, 윤원상, 저스틴 구탕 등의 활약이 쏠쏠했다. 그렇게 경기 막판까지 대혈투를 펼쳤다.
결국 73-73 동점에서, LG가 우측 코너에서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다. 이재도의 패스를 윤원상이 경기종료 부저가 울리기 직전에 3점슛으로 연결, 림을 갈랐다. 윤원상은 기쁨의 질주를 했고, 조상현 감독은 시크하게 하이파이브를 했다. 두 팀의 4차전은 22일 19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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