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의자가 좌타자라면?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두산 양의지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했다.
티 배팅으로 가볍게 몸을 푼 그는 환하게 웃으며 배팅 게이지로 이동했다. 그런데 양의지가 자리 잡은 곳은 좌타석이었다. 양의지는 좌타석에서 10여 개의 공을 친 뒤 우타석으로 이동했다. 좌타석에서 설렁설렁 배트를 휘둘렀지만 밀어치고 당겨치고 모든 공을 자유자재로 타격했다.
우타자가 좌타석에서 타격하는 것은 배팅 밸런스를 위한 훈련이다. 한쪽으로만 하면 무리가 오기 때문에 가끔 반대쪽으로 치면 허리 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좌타석에서 배팅 밸런스를 잡은 양의지는 우타석에서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고 마음먹고 때린 공은 잠실 담장을 훌쩍 넘겼다. 19일 현재 양의지는 타율 0.280(75타수 21안타) 3홈런 16타점 장타율 0.440 출루율 0.325 OPS 0.765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무려 0.476으로 두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현역 넘버원 포수 양의지는 152억 원의 몸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두산 공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19일 경기 전 좌타석에서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양의지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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