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4' 1000만 관객 돌파 등 시리즈를 향한 기대에 입을 열었다.
마동석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4일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개봉을 앞두고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마동석은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 대표 히어로,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맡았다.
'범죄도시4'는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230,037장의 사전 예매량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69.9%라는 높은 예매율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범죄 액션 시리즈의 신작 '범죄도시4'가 역대급 화제성을 가진 작품임을 입증했다. 전편 '범죄도시3'의 50.9%의 예매율, 227,093장의 동시기 예매량까지 뛰어넘으며 시리즈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범죄도시2' 1200만, '범죄도시3'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만큼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달성해 한국 영화 최초 트리플 천만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마동석은 "우리 영화 제작진의 솔직한 목표는 손익분기점이다. '범죄도시4'의 손익분기점은 350만이다. 그 이후는 사실 우리는 모른다. '범죄도시2'가 개봉할 때 모든 사람들이 '지금 영화가 다 안된다', '많이되야 100만 넘기 힘들다'고 걱정했다. 그렇지만 내야할 시기에 낸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1200만이 넘었다. 난 그게 운이라고 생각했다. '범죄도시3'는 상황이 더 안좋았는데 너무 다행히 100만이라는 스코어를 달성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시리즈가 계속 높은 스코어를 기록할 거라 예상하실 수도 있지만, 우리는 자체 프랜차이즈를 계속할 수 있는 스코어가 손익분기점이라고 생각한다. 더 잘 나오면 좋지만 스코어는 하늘의 뜻"이라며 "손익을 넘겨서, 100만이 안되더라도 이걸 개봉해서 프랜차이즈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 가장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약발 떨어졌나' 생각하시는 분은 그렇게 생각하시면 된다. 왜냐하면 그 뒤에 재밌는 걸 또 만들 거다. 결국 영화는 재밌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매력이 있다면, 재미가 있다면 스코어는 거기에 걸맞게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 기준은 1000만에 두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화인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나는 프랜차이즈 영화가 꿈이었다. 예전에 '007'을 보고, '다이아드'를 보고 '왜 한국은 시리즈물을 갈 수 없을까' 이런 생각을 했고, 시리즈물을 만드는 게 꿈이었다. 지금 이렇게 가고 있는 게 꿈을 이루고 있는 거라서 나는 그냥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몇 편을 하던 프랜차이즈를 이어갈 수 있는 게 내게는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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