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5.40’ 박찬호 도플갱어와는 헤어지고…‘ERA 0’ 류현진 원조 후계자는 트리플A로 ‘ML은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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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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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로스터 정비를 단행했다. ‘박찬호 도플갱어’ 미치 화이트를 지명양도 처리했다. 아울러 류현진 ‘원조 후계자’ 네이트 피어슨에겐 마이너리그 옵션을 적용했다.

토론토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이 같은 사실을 MLB.com을 통해 발표했다. 토론토는 부상자명단에서 복귀한 투수 조던 로마노, 에릭 스완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화이트와 피어슨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18일에는 좌완 지미 로빈슨스를 텍사스 레인저스로 보냈다.

화이트/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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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화이트와 피어슨이 자신의 자리를 내주게 됐다. 화이트의 경우 지명양도가 토론토와의 100% 결별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나머지 29개 구단이 작년 성적 역순으로 화이트를 데려갈 기회를 잡는다. 그러나 화이트를 데려가는 구단이 없다면, 토론토는 화이트와 다시 계약할 수 있다. 화이트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있다는 의미다.

어쨌든 화이트가 제대로 보여준 게 없는 건 사실이다. 올 시즌 4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5.40으로 눈에 띄지 않았다. 2022시즌에 LA 다저스로부터 전력 외가 됐고, 토론토로 옮겼으나 풀리지 않았다. 2022년 토론토에서 10경기에 등판했으나 5패 평균자책점 7.74에 그쳤다. 2023시즌에는 10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7.11로 부진했다.

토론토에서 통산 24경기에 등판, 1승6패 평균자책점 7.26에 그쳤다. 사실 다저스에서도 38경기서 3승5패 평균자책점 3.58이었다. 토론토가 화이트에겐 악몽이었던 셈이다. 이제 화이트는 타 구단으로 옮기거나 토론토에서 마이너리그행을 받아들여야 한다.

반면 피어슨은 좀 억울할 수도 있다. 올 시즌 6경기서 승, 패, 홀드, 세이브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제로였다. 필승조는 아니었지만, 좋은 페이스가 이어지면 필승조 승격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로마노와 스완슨에게 자리를 내줬다.

피어슨은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5년차다. 아직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없다. 입단 당시만 해도 류현진의 후계자로 각광받은 150km대 후반의 패스트볼을 보유한 강속구 투수. 그러나 제구 이슈, 잔부상 등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58경기서 5차례 선발 등판에 그쳤다. 7승3패3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4.61. 제대로 성장 코스를 밟지 못한 케이스다.

피어슨/게티이미지코리아
피어슨/게티이미지코리아

토론토는 마운드 정비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팀 평균자책점 4.72로 아메리칸리그 13위다. 특히 불펜은 5.53으로 아메리칸리그 14위다. 피어슨이 잘 하고 있었지만 핵심 전력은 아니고, 어떻게든 분위기를 전환해야 할 상황에 로마노와 스완슨이 돌아왔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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