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포 구간에 집중하세요"…보이넥스트도어, 귀가 쫑긋하는 'Earth, Wind & Fire' [MD현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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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보이넥스트도어 /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제가 '엠카운트다운' MC를 하는 동안, 제 손으로 멤버들에게 1위 트로피를 건네고 싶어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미니 2집 'HOW?' 쇼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이번 컴백에 대해 멤버 성호는 "컴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분이 너무 좋다. 우리 멤버 모두가 음악적 고민을 나누면서 제작한 앨범이다. 그래서인지 딱 맞는 옷을 입은 기분이다. 이런 노력이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2집 'HOW?'는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시점상으로는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한 데뷔 싱글 'WHO!'와 이별의 상처를 그린 미니 1집 'WHY..' 그 중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신보의 각 트랙에는 첫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겪을 법한 다양한 상황과 감정이 담겼다.

특히 명재현, 태산, 운학은 타이틀곡을 포함한 5곡의 작곡·작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청춘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신들의 언어로 첫사랑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 또래 친구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고.

멤버 태산은 "컴백을 앞두고 선주문이 57만장이라는 것을 들었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의 음악과 무대를 좋아해주는 분이 늘어났다는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팀의 매력은 직접 꾸며나가는 무대와 음악적인 참여라고 생각을 한다. 직접 참여를 하다보니 개개인의 개성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인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태산은 "프로듀서 지코 님은 컴백 전 노래와 뮤직비디오가 잘 나왔으니까 팀으로, 개인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왔으면 좋겠다는 응원을 하셨다"고 전했다.

보이넥스트도어 /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보이넥스트도어 /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번 타이틀곡 'Earth, Wind & Fire'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연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요동치는 감정을 그린다. 사랑을 땅, 바람, 불과 같은 자연에 비유한 멤버들의 상상력과 개성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Earth, Wind & Fire' 중에는 속사포 같은 랩 구간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멤버 성호는 "타이틀곡의 포인트는 가사를 속사포처럼 내뱉는 자체 스피드업 구간이다. 처음에는 이 부분을 라이브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구간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 엄청난 연습을 했다. 연습으로는 안되는 게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태산 또한 "자체 스피드업 구간을 소화하기 위해 평소에도 습관적으로 계속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호는 "데뷔 1주년이 다가온다. 눈 깜짝 할 사이에 1년이 지나갔다. 데뷔 때부터 가졌던 마음 변치 말고 계속 성장해나가자라는 말을 최근 멤버들끼리 나눴다"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많은데, 이번 활동에서 가장 큰 목표는 멤버 모두 건강하자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느낀 가장 중요한 것은 멤버이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목표도 이 범주에서 크게 바뀌진 않을 것 같다"고 뭉클한 말을 덧붙였다.

보이넥스트도어는 15일 오후 6시 미니 2집 'HOW?'와 타이틀곡 'Earth, Wind & Fire'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보이넥스트도어 /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보이넥스트도어 /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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