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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1승 1패를 만들고 집으로 향한다.
현대모비스는 7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수원 KT 소닉붐과의 맞대결에서 79-77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뒤 울산으로 돌아가게 됐다.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는 22득점, 김국찬은 13득점, 게이지 프림과 이우석은 각각 11득점을 올렸다. 김지완은 이날 경기 2득점을 기록했는데, 유일한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됐다. KT 패리스 배스는 23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허훈은 22득점, 하윤기는 19득점으로 분투했다.
플레이오프다운 1쿼터였다. 경기 초반 양 팀이 좀처럼 득점하지 못했다. 1분이 넘은 시간에서야 이날 경기 첫 번째 득점이 터졌다. 배스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하윤기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해 KT가 앞서갔다. 현대모비스도 추격했다. 이우석과 김국찬이 3점포를 터뜨렸다. 12-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국찬이 다시 외곽포를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T가 배스의 자유투 1구 성공과 문성곤의 3점슛 성공으로 재역전 후 도망갔다. KT가 21-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함지훈의 득점으로 현대모비스가 역전했지만, 곧바로 하윤기의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KT가 23-2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현대모비스의 분위기였다. 27-26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무빈과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프림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었다. 이후 김국찬과 프림이 득점에 성공해 격차를 벌렸다. KT가 허훈의 3점포로 추격했지만, 현대모비스가 프림과 장재석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현대모비스가 45-49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KT가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 배스의 연속 득점으로 46-47을 만들었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이우석의 득점으로 도망갔지만, KT가 허훈의 3점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았는데, 36초를 남겨두고 허훈의 득점으로 KT가 앞서갔다. 이어 프림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구를 허훈이 모두 성공했다. KT가 61-57로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양 팀의 혈투가 펼쳐졌다. 배스와 문성곤의 연속 3점포로 KT가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현대모비스가 알루마와 김국찬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으며 4점 차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가 뒷심을 발휘했다. 1분 6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우석이 자유투 2구를 성공했다. 이어 42초를 남겨두고 알루마가 팀파울로 자유투 2구를 얻었는데, 1개를 성공했다.
현대모비스가 76-77로 뒤진 상황에서 함지훈이 스틸에 성공했다. 이어 김지완의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0초를 남겨둔 상황이었다. KT는 작전타임 후 공격에서 허훈의 림어택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이후 리바운드 싸움 과정에서 알루마가 배스의 5반칙 퇴장을 이끌었다. 이후 자유투 2구 중 1구를 성공했다. 2점 차가 됐다. 이어 함지훈의 좋은 수비로 하윤기의 턴오버를 유도해 승리를 확정 지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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