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넌 감동이었어!” HL안양, 봄 하키서 ‘아시아 최강’ 또 한 번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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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합 우승 달성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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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에 승리한 HL 안양 MVP 신상우가 우승컵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23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에 승리한 HL 안양 MVP 신상우가 우승컵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HL안양이 또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6일 HL안양은 이날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1-5로 레드이글즈홋카이도(REH)에 승리했다. 이로써 3승 1패로 챔피언을 수성했다.

앞서 HL은 리그 막바지 REH와 남은 2시합을 모두 이겨야 1위를 탈환할 수 있는 상황까지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REH 홈경기에서 원정 투혼을 불사르며 리그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지난 3월 30일과 31일 열린 REH 홈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에서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주도권을 장악하며 먼저 2승을 거뒀다. 이후 안양빙상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마지막까지 몰린 REH의 반격에 1승을 내주기도 했지만, 다시 주말을 맞아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최종 우승을 따냈다.

/HL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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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3차전 경기에 이어 4차전 또한 팽팽한 접전이 예상했다. 실제로 1 피리어드 9분 4초에 안진휘가 골문을 가르며 첫 득점에 극적으로 성공한 후, 이후 20분간 엄청난 공방전이 펼쳐졌다.

선제점을 HL이 획득했지만 자칫 다음 골로 경기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상황 2피어리드 9만46초에 신상훈이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낚아챘다. 이에 REH도 2피어리드 경기 종료 직전에 시바타 츠구토가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다시 3피어리드 파워플레이(상대팀 선수가 패널티로 빠져 5대 4로 경기 진행) 상황에서 13분 3초에 손형철 쐐기골을 박으며 이날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종료까지 3분 남짓, REH 최후의 반격 속에 상대 골리가 없는 상황에서 안진휘와 이총민이 추가골을 넣으며 최공 1-5로 승리했다.

안양은 이날 유효 슈팅수 46개로 REH의 23개에 비해 2배 가량을 시도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2023·2024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는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공격수 신상우가 선정됐다. 신상우는 이번 4경기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마지막 투혼을 불살랐다.

캡틴 박준규는 이날 우승컵 세레모니를 신상우에게 양보하며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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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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