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15위 팀과 '진땀' 무승부에도...포체티노 감독 "첼시의 경기력에 만족해"→팬들은 "변명만 잘해. 당장 경질해" 비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FC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첼시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첼시는 전반 35분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말로 구스토가 볼을 잡고 줄 곳을 찾고 있었다. 구스토는 중앙으로 쇄도하던 니콜라스 잭슨을 겨냥해 크로스를 시도했고, 잭슨은 완벽한 헤딩골로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5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첼시 수비진이 확실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볼은 골대 앞으로 흘렀다. 이것을 마즈 뢰로슬레프가 놓치지 않고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브렌트포드는 역전에도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전달됐고, 첼시 수비진이 다급하게 머리로 걷어냈다. 클리어링한 공은 멀리 가지 않고 브렌트포드 공격수 앞에 떨어졌고, 요안 위사가 바이시클킥으로 득점했다. 

첼시는 후반전 정규시간 7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짧은 코너킥으로 기회를 엿보던 첼시는 왼쪽 측면에서 콜 팔머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크로스를 시도했고, 뒤에서 돌아 들어오던 악셀 디사시의 헤딩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90분 동안 혈투를 펼친 양 팀의 승부는 2-2로 마무리되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첼시는 10승 5무 10패 승점 36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브렌트포드는 7승 5무 15패 승점 26점으로 15위에 위치했다. 

최근 첼시의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달 리버풀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연패를 당했던 첼시는 4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지난달 18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에 다시 한번 0-1로 패배하며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FA컵에서는 리즈 유나이티드에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브렌트포드전 무승부로 리그 2경기 연속 무승 행진이 이어졌다. 다음 경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8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반전을 노렸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의 효과도 미비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의 성적도 좋지 않다.

정작 자신은 첼시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4일 포체티노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나는 첼시의 경기력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에 너무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어 "팬들이 듣고 싶어한다면 완벽하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나는 이 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을 말고 나한테 야유를 보냈으면 좋겠다. 나는 매우 괜찮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그게 문제야. 이 경기력에 만족한다는 것은 그게 그 사람의 안일한 영역이며 첼시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체티노 감독을 언론으로부터 멀리해야 한다", "이 감독은 변명거리가 가득하다. 당장 해고해야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첼시 FC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악셀 디사시, 브렌트포드 선수단./게티이미지코리아]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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