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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여자친구로 유명한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강렬한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패션쇼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국의 '더선', 스페인의 '아스' 등은 "조지나가 호날두의 이름과 트레이드마크인 7번이 새겨진 빨간 드레스를 입고, 파리 패션위크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조지나가 입은 드레스는 강렬한 빨간색이고, 앞면에 호날두의 이름과 7번이 새겨져 있다. 누가 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더선'은 "조지나가 빨간 드레스를 입고 걷는 모습은 호날두의 맨유 시대를 연상하게 한다. 호날두를 향한 회상 메시지를 전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는 맨유에서 호날두의 우울했던 2021년부터 2022년이 아닌,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영광스러운 올드 트래포드 시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호날두는 2003년 스포르팅에서 맨유로 이적해 세계 최고의 스타로 급부상했다. 2009년까지 6시즌을 활약하며 리그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9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리그 득점왕, UCL 득점왕을 물론 2008년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 시대를 알리는 서막이었다.
첫 번째 맨유 시대는 영광 그 자체. 하지만 두 번째 맨유 시대는 초라했다. 호날두는 2021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복귀했다. 황제의 귀환이라며 많은 맨유 팬들이 기대했다. 하지만 과거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를 겪었고, 맨유와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인터뷰를 해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를 떠났다. 사실상 방출이었다. 아름답지 못한 이별이었다. 이 이별은 유럽과 이별이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호날두 두 번째 맨유 시대는, 실패로 결론이 났다.
조지아가 호날두의 첫 번째 영광을 표현한 것이라고 바라봤다. 또 조지아는 2명의 자녀들과 함께 패션쇼에 참석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조지나의 강렬한 붉은 드레스를 본 호날두는 기분 좋게 붉은 얼굴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조지나 로드리게스. 사진 =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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