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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아내인 23세 연하 김다예와의 금실을 과시했다.
지난달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야(夜)홍식당 박수홍'(이하 '야홍식당')에는 박경림이 출연한 '박경림 1000만 여배우 포기한 썰푼다. (feat. 이문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수홍은 "내가 오늘 정말로 둘도 없이 고맙고 내 인생에서 유일한 여동생..."이라며 박경림을 생각하기만 해도 아련해진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이어 "저를 아시는 분은 이 친구가 딱 연상이 될 텐데"라면서 "이 친구가 먹는 거는 다 좋아하지만 요즘에 너무 말라가지고 기력 충전을 위해 고단백 메뉴를 준비했다"며 닭갈비를 만들었다.
이어 닭갈비를 먹던 박경림은 "순살이 너무 크고 맛있다"고 극찬하며 "이거 해서 깨만 뿌리면 되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박수홍은 "그러면 되지"라고 답한 후 "그리고... 깨는 필요 없어 우리 집은~"이라고 신혼티를 팍팍 냈다.
이에 박경림은 "소금을 뿌리고 싶다..."고 현실 남매 면모를 보이며 "신혼 때 그렇지 않은 집이 어디 있어? 다 그러지!"라고 신혼 선배로서 일침을 가했지만, 박수홍은 "아니야!"라고 딱 잘라 부인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신혼 초에 많이들 이혼해~ 그런데 우리는 지금..."이라고 김다예와의 금실을 과시해 현장을 깨소금 냄새로 가득 채웠다.
박수홍은 이어 분위기 전환을 위해 "나 어떻게 너 같은 애를 만났니?"라고 훈훈한 토크를 시작했고, 박경림은 "우리가 만난 게 운명 같기는 하다"고 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경림이를 처음 만났을 때가... 경림이 중학교 때인 1991년이었다. 남학생(?)이었을 때. 여중생인데 커트 머리를 해가지고"라면서 "그때 경림이가... 내 팬클럽 초대 회장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이어 "그리고 나 군대 갔다 왔을 때 경림이가... 나를 위해 친구 300명을 동원해 MBC를 가득 메웠다. 그래서 경비원들이 '박수홍이 누군데?'라고 했다"고 추억을 꺼냈고, 박경림은 "아저씨 기를 살려드리고 싶은 거야. 그때는 군대에 가면 다 단절이 되는 시기였기 때문에 잊혀졌을까 봐. 아저씨 기 죽는 게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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