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사령탑 포함' 바르샤, 차기 감독 최종 후보 4인 선정...사비 후임 곧 결정 예정 "선임 작업 마지막 단계 돌입"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차기 사령탑 후보가 최종 4명으로 압축됐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은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후보는 최종 4명이다. 한지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마스 투헬이다"라고 밝혔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진 사임한다. 사비 감독은 지난달 28일 "6월 30일부터 더 이상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는다.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며 바르셀로나 팬으로서 방치할 수 없다.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임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감독을 뽑아야 한다. 

첫 번째 후보는 플릭이다. 플릭은 독일 국적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이다. 선수로서 은퇴한 후 2000년에 TSG 1899 호펜하임의 지휘봉을 잡았다. 2006년부터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역임했다. 2014년까지 독일 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맡았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끝으로 물러났다. 

2019년 7월 뮌헨 수석 코치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4개월 후 2019년 11월 니코 코바치가 성적 부진으로 인해 자진 사임하며 감독 대행을 맡았다. 플릭 감독 체제에서 뮌헨이 좋은 모습을 보이자 정식 감독으로 재계약했고, 뮌헨은 이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플릭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고, FIFA 클럽월드컵도 들어올리며 6관왕을 달성했다.

두 번째 후보는 나겔스만이다. 나겔스만은 현재 독일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TSG 1899 호펜하임과 RB 라이프치히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지난 2021년 불과 34세의 나이로 뮌헨 감독으로 부임했다. 뮌헨에서 첫 시즌 만에 독일 DFL-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2021-22시즌 나겔스만 감독은 뮌헨을 이끌고 분데스리가 정상에 서며 우승컵을 두 개 추가했다. 그러나 2022-23시즌 나겔스만 감독 체제의 뮌헨은 무너졌다. DFL-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리그 25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1-2로 패한 뒤 2위로 밀려났다. 결국 뮌헨은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투헬을 선임했다.

세 번째는 데 제르비다. 데 제르비는 2022-23시즌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이튼에 입성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전 시즌 리그 준우승팀 상대로 훈련시간도 부족했던 팀을 들고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무승부를 거두며 선전했다. 이후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브라이튼은 리그 6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에도 브라이튼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0승 9무 7패 승점 39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최근 데 제르비 감독은 빅클럽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마지막은 투헬이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나면 뮌헨의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뮌헨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투헬 감독은 원래 2025년 6월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계약을 2024년 6월에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며 "우리의 목표는 2024년에 새로운 감독과 함께 새로운 축구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은 17승 2무 4패 승점 53점에 그쳐 분데스리가 2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레버쿠젠이 23라운드에서도 승리해 19승 4무 승점 61점을 쌓으며 승점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최근 보훔과 22라운드 경기에서도 2-3으로 패배하며 뮌헨의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은 더욱 멀어졌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라치오에 0-1로 패배했다.

바르셀로나가 이 네 명의 후보 중 어느 감독을 선택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지 플릭,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마스 투헬./게티이미지코리아]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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