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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루카스 파케타(26·웨스트햄)를 베르나르두 실바(29)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맨시티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케타 영입을 추진했다. 파케타는 중원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만능 미드필더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가운데 때로는 측면에서도 경기를 펼친다. 활동량을 바탕으로 뛰어난 왼발 킥과 기술을 선보인다.
파케타는 플라멩구에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2018-19시즌에 AC밀란으로 이적했다. 밀란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에는 올림피크 리옹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파케타는 리옹에서 주축 자원으로 나서며 커리어 반등을 시작했다. 2020-21시즌에는 리그 30경기, 다음 시즌에는 35경기를 소화했고 모두 9골씩을 터트렸다.
파케타는 2022-23시즌에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파케타는 아스널, 첼시 등의 관심을 받았으나 웨스트햄을 택했다. 웨스트햄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하며 파케타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파케타는 웨스트햄 첫 시즌에서 리그 28경기에 나서며 실력을 입증했다. 웨스트햄은 파케타의 활약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시즌도 파케타는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리그 18경기에 나서며 웨스트햄의 중원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이러한 파케타의 능력에 주목했고 웨스트햄과 이적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웨스트햄이 파케타의 이적료로 최소 8,500만 파운드(약 1,450억원)를 원하면서 영입을 포기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에 다시 파케타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는 실바의 이탈 가능성 때문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여름에 실바가 떠날 경우 파케타 영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바는 2017-18시즌부터 맨시티에서 뛰기 시작했다. 실바는 당당하게 팀의 핵심 선수로 등극했고 지난 8월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로 늘렸다. 하지만 실바는 파리 생제르망(PSG), 바르셀로나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이번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결국 맨시티는 실바의 이탈로 생기는 공백을 파케타로 메운다는 계획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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