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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나얼이 故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 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의 관람 후기를 남긴 후 일부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12일 밤 나얼은 자신의 계정에 '건국전쟁' 포스터와 함께 성경 사진을 게재하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그 안에 굳게 서고 다시는 속박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5:1)킹제임스 흠정역"이라는 글을 남겼다.
나얼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져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도 기독교와 인연이 깊다. 이에 나얼이 영화를 관람한 후 해당 게시물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영화를 관람했으며 나경원 전 의원과 김영식 의원 등 여당 인사들이 '건국전쟁' 관람을 독려하기도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런 일에 성경 구절을 이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치 성향을 왜 종교랑 엮는지 모르겠다", "이제 노래 못 듣겠다"며 그를 비판했다. 나얼의 계정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그는 이를 의식한 듯 해당 게시물의 댓글창을 닫았다.
한편 나얼은 지난해 10월 가수 성시경과 함께 싱글 '잠시라도 우리'를 발매했다. 이 곡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사랑받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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