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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최초의 트렌스젠더 배우 조 티라케스(22)가 ‘아이언하트’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존 티라케스는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인 신체를 갖고 있지만 남성이나 여성이라는 성으로 규정되기를 원치 않는 트랜스젠더다.
그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영화매체 콜라이더와 인터뷰에서 “트랜스피플로서 나는 성장하면서 어디에서도 나 자신을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하는지 정말 몰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슈퍼히어로 쇼나 영화에서는 그렇지 않다. 나는 어린 트랜스 아이들과 트랜스 십대들이 그들이 존재하고 그들이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감동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저 주변에서 죽어가는 트라우마 이야기에 속할 수 없다. ‘아이언하트’ 출연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블은 다양성 확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터널스’에서는 마블 최초의 게이 슈퍼히어로인 파스토스(브라이언 타이리 헨리)를 소개했다. ‘샹치’를 통해 최초의 아시아 슈퍼 히어로 시무 리우를 주인공을 내세웠다. ‘닥터 스트레인지2’에서는 마블 최초의 라틴계 슈피 히어로 아메리카 차베스(소치틀 고메즈)를 등장시켰다.
한편 마블은 오는 2월15일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를 선보인다. 이 영화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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