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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 주역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오후 JTBC에 따르면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 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난해 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A 씨의 이의신청에 따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오영수의 혐의를 다시 수사해왔다고. 올해 10월에는 오영수를 직접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수는 JTBC에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뿐"이라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지난해 A 씨에게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고 한다.
JTBC는 "오영수의 주장과 달리 검찰은 A 씨에 대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고 뒷받침할 증거가 확보됐다고 판단, 오영수를 재판에 넘겼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직후 오영수는 이날 뉴스1에 "상대방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부인하기도 했다.
오영수는 작년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서 일남 역할을 맡아 '깐부 할아버지'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2022)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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