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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프리킥 못 차던데? SON은 차면 골" 토트넘 GK가 밝힌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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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의 프리킥 전담 키커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점점 거세진다.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내부 관계자 존 웬햄의 발언을 조명했다. 존 웬햄은 “이제부터 토트넘에서 직접 프리킥 찬스가 나오면 해리 케인이 아닌 손흥민이 차야 한다”고 주장했다.

괜한 소리가 아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프리킥 득점률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2017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최근 5년간 프리킥 득점 성공률을 비교한 결과 토트넘은 3.2%에 그쳤다. 해당 부문 1위팀 사우샘프턴의 성공률은 13.5%에 달한다.

이 5년 동안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무려 44차례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된 슈팅은 단 1개도 없다. 케인의 마지막 프리킥 득점은 2014년 아스톤 빌라전에서 나왔다.

존 웬햄은 “토트넘 1군의 한 골키퍼에게 ‘케인이 훈련에서는 프리킥 골을 잘 넣느냐’고 물어봤다. 그 골키퍼는 ‘아니오’라고 하더라. 오히려 ‘훈련에서는 손흥민이 프리킥 골을 자주 넣는다’고 답했다”며 자신의 주장에 근거를 댔다.

이어서 존 웬햄은 “도대체 왜 케인이 프리킥 키커인지 모르겠다. 프리킥 찬스가 나오면 케인을 말려야 한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한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치른 A매치에서 프리킥 골을 자주 넣었다. 이젠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이 프리킥을 차야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6월에 열린 A매치 칠레전, 파라과이전에 이어 9월 A매치 코스타리카전에서도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개인 통산 A매치 프리킥 득점이 4골이나 된다. 하석주(54)와 함께 한국 축구 역대 프리킥 최다 득점 동률 기록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도 프리킥 키커 교체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는 “토트넘에서 프리킥을 맡아서 찰 수 있는 선수는 3명이다. 케인, 손흥민, 에릭 다이어가 프리킥을 나눠서 찰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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