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에 오타니까지? 김하성은 어떻게 됐을까…’매드맨’ 야망 상상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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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와 소토 중 한 명? 둘 다 가능한가요?”

‘매드맨’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단장의 야망은 상상을 초월한다. 올해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후안 소토, 조쉬 벨, 브랜든 드루리, 조시 헤이더 등 빅네임 4명을 영입했다. 반대급부로 무려 13명의 선수를 워싱턴 내셔널스, 밀워키 브루어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보냈다.

핵심은 소토다. 워싱턴의 15년 4억4000만달러 대형 연장계약을 거절하면서 더 이상 함께 가긴 어려웠다. 자연스럽게 트레이드 시장에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CJ 에이브람스 등 코어 유망주들을 희생하면서 소토를 영입,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발판을 놨다.

그런데 프렐러 단장이 소토 뿐 아니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트레이드까지 문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라디오 통합 플랫폼 오다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프렐러 단장이 조엘 셔먼과 존 헤이먼이 진행하는 뉴욕포스트의 야구 팟캐스트 ‘더 쇼’에 출연해 내놓은 코멘트를 보도했다.

프렐러 단장은 더 쇼에 “A-라인 타입의 재능과 유니크한 선수에 대해 내부적으로 믿을 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오타니와 소토 둘 중 한 명일까? 둘 다 가능할까? 둘 다 관심 있는 팀도 있었고, 팀마다 조금 다르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했다.

즉, 프렐러 단장은 오타니와 소토 모두 영입하는 시나리오까지 염두에 뒀다는 의미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렵긴 했다. 아무리 빅딜을 즐기는 프렐러 단장이라고 해도 천문학적인 대가를 각오해야 했다. 현실화됐다면 상식적으로 김하성의 거취 및 팀 내 위치가 바뀔 가능성도 있었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프렐러 단장이 그런 고민을 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일찌감치 보도된대로 에인절스가 오타니 빅딜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아르테 모레노 구단주가 오타니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프렐러 단장은 “워싱턴이 일찌감치 이 거래를 성사시키려고 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에인절스는 일종의 ‘이봐, 좀 더 생각해보자’와 같았다. 거래를 성사시킬지 확신할 수 없었다. 결국 에인절스는 그 길을 가지 않았다. 우리는 소토에게 집중할 준비를 마쳤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소토와 함께 나아갔다”라고 했다.

오다시는 대부분 미국 언론의 예상대로 에인절스가 다가올 겨울 오타니의 거취를 고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겨울 샌디에이고가 오타니 트레이드에 참전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매드맨’ 프렐러 단장의 성향이 변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그렇다.

[오타니.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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