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귀포 이현호 기자]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은 2022년에 우승 트로피 하나를 추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기동 감독은 12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참석해 2022시즌 각오를 들려줬다. 김 감독 양 옆에는 주장 신진호와 영입생 정재희가 함께 앉았다. 신진호는 2년 연속 주장직을 맡았고, 정재희는 2021시즌에 전남에 FA컵 우승컵을 안겨주고 포항으로 이적했다.
새 시즌을 개막을 앞둔 김기동 감독은 “올해엔 파이널A(6위권)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면서 “리그에서 2019년에 4위, 2020년에 3위를 했다. 2021년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2위를 했다. 2022년에는 1위를 하고 싶다. 리그 우승은 어렵겠지만 FA컵 우승을 차지해서 다시 ACL에 나가고 싶다”고 들려줬다.
김기동 감독은 2019년 중반부터 포항 지휘봉을 잡았다. 감독 대행을 시작으로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첫 해에 전북, 울산, 서울에 이은 리그 4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해에는 한 단계 더 올라갔다. 전북, 울산 다음으로 3위에 안착했다.
특히 2020시즌에는 리그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송민규 등의 활약이 컸다. 김 감독은 이때를 돌아보며 “2020시즌에 일류첸코, 팔로세비치가 큰 역할을 해줬다. 그 선수들이 나간 뒤 득점력에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는 공격수를 바꾸려고 한다”며 공격진 변화를 예고했다.
아직 마땅한 자원을 확보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를 알아보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가 터져주면 좋겠지만 우리는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각자 위에서 잘해야 한다. 다양한 곳에서 골이 나와야 상대가 어려워할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김기동 감독은 “외국인 공격수 외에는 추가 보강 생각이 없다. 지금 스쿼드 안에서 선수단을 꾸릴 계획”이라는 말로 팀 구성을 거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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