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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윤승아, 김무열 부부가 고백부터 연애, 결혼과 프러포즈까지 풀 스토리를 최초 공개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선 김윤지, 최우성 부부가 10년 절친 윤승아, 김무열 부부를 만나기 위해 양양을 찾았다.
윤승아, 김무열은 5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7년 차 워너비 부부다. 윤승아와 김윤지는 연습생 동기로 인연을 맺고, 14년 지기 절친에서 이제는 부부동반 4인조로 만남이 진화했다.
윤승아는 "내가 먼저 (김무열을) 좋아했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2009년) 오빠가 하는 공연을 본 적 있다. 내가 본 첫 뮤지컬이었다. '스프링 어웨이크닝'이란 작품이었는데 그걸 보고 김무열이란 사람을 알게 됐다"는 것.
12년 전 자신을 심쿵하게 만든 김무열을 공연을 떠올리며 "나한테 엄청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는 윤승아는 "오빠가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 지인인 배다해가 오빠를 알고 있어서 '혹시 그가 싱글이면 소개를 시켜달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무열은 윤승아를 직접 인터넷에 검색해봤다면서 "예쁘더라. 실물을 보고 싶어서 만나자고 연락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무열은 해외 일정으로 출국을 앞둔 윤승아에게 새벽 만남을 제안해 두 사람은 잠깐 얼굴을 보게 됐다. 그는 "(윤승아를) 실제로 보니까 더 예뻤다"며 심쿵 고백을 했다.
비밀 연애가 밝혀진 계기도 공개됐다. 김무열의 트위터 글로 둘의 연애가 밝혀진 사건이다. 당시 김무열이 윤승아에게 보내려던 메시지를 전체공개로 모두가 볼 수 있게 만들어 버린 것.
김무열의 새벽 감성 충만한 사랑 고백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윤승아는 "그때 촬영하고 있었다. 부재중 전화 몇 백 통이 왔다"며 떠올렸다. 김무열은 "내 실수 때문에 밝혀진 거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승아가 쿨하게 받아들여줬다"고 말했다.
윤승아는 프러포즈는 "아름답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신혼여행을 먼저가게 되면서 김무열은 파리 에펠탑 앞에서 프러포즈를 할 계획했지만 시차적응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은 윤승아가 "안 간다"며 버틴 것.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마무리된 프러포즈에 윤승아는 "98점"을 매겼고, 김무열은 2점 감점에 아쉬워하면서도 "다음엔 더 잘 하겠다"고 스윗한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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