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가는 길’ 3만 돌파, ‘장애인권’으로 가는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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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싶은 부모의 간절함으로 무릎까지 꿇으며 17년째 전무했던 서울 시내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장애인부모연대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순간들을 기록한 영화 ‘학교 가는 길’이 꾸준한 기획 상영과 관람을 통해 누적 관객 수 3만 명을 돌파했다.

모두에게 당연한 교육의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먼 곳에 있는 학교에 가야하는 아이를 위해 발벗고 나선 장애학생 부모들의 용기 있는 행보를 담은 영화 ‘학교 가는 길’이 관객들의 꾸준한 성원 속 3만 관객을 돌파했다. ‘학교 가는 길’은 강서 특수학교인 ‘서진학교’의 개교를 위해 무릎까지 꿇는 강단과 용기로 17년째 멈춰 있던 서울 시내 신규 특수학교 설립을 이끌어 낸 용감한 어머니들의 사연을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는 영화이다.

지난 5월 5일 개봉하여 지자체, 교육청 및 교육부, 유관부서와 단체 등의 폭발적인 성원이 이어졌던 영화 ‘학교 가는 길’이 꾸준한 단체 관람을 통해 관객 수 3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다큐멘터리 중 최고 기록으로 ‘학교 가는 길’이 사회와 문화 전반에 ‘장애인권’에 대한 뜻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수학교 설립을 위해 거리로 나선 부모들의 빛나는 투쟁을 3년 여 간 밀도 있게 담은 영화는 장애학생이 겪는 일상 속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게 하고 이를 바라보는 학부모의 애달픈 사연을 보여준다.

여기에 특수학교 설립에 얽힌 갈등의 이면에 실패한 주거 정책이 있었음을 꼬집고, 임대 아파트를 차별하고 배제하는 사회의 양극화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며 사회 이슈를 균형감 있게 다루었다. ‘학교 가는 길’은 최근까지도 제4회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 전남도교육청 장애공감 토크콘서트, 여수교육청 장애인식개선 특별 상영, 제2회 인천장애인인권영화제 등을 통해 상영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련 인프라 점검을 위한 중요한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제1회 광주 발달장애인영화제, 제2회 다양성洞 평화영화제 등의 상영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3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며 출연진들이 특별한 사진을 보내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이은자 어머니와 안지현 양은 영화 속에서 등장했던 감자전을 다시 만들어보며 숫자 ‘30,000’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장민희 어머니와 양혜련 양은 귀여운 머리띠를 쓰고 혜련 양의 큰 언니가 손수 작성한 캘리그라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조부용 어머니와 주현정 양, 그리고 현정 양의 언니는 마침 서진학교에 방문 차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현정 양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상징하는 곰 인형 세 마리를 안고 있다.

한편 정난모 어머니와 김재준 군은 손수 만든 수제비누로 ‘30,000’이라는 값진 숫자를 표현했고, 김남연 어머니와 이윤호 군은 음악감상을 좋아하는 윤호 군이 가장 아끼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다정하게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값진 관객 수 달성을 함께 축하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꼭 봐야 할 다큐멘터리 ‘학교 가는 길’은 앞으로도 4만, 5만 관객 돌파를 위한 꽃길을 걸어갈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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