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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L '첫 홈런' 작렬→1안타+3볼넷… 배지환 "컨디션 유지 잘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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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오리아 자벨리나스 배지환(피츠버그 산하 더블A 알투나 커브)이 애리조나 폴리그(AFL)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4출루 경기를 펼쳤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폴리그' 글렌데일 데저트 독스와 맞대결에 2루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4득점 3볼넷으로 활약했다.

배지환은 올 시즌 피츠버그 산하 더블A 알투나 커브에서 83경기에 출전해 89안타 7홈런 31타점 63득점 20도루 타율 0.278로 활약하며, 유망주들이 총집합하는 애리조나 폴리그 명단에 승선했다.

배지환은 0-1로 뒤진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조던 힉스(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후 상대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출루 행진은 이어졌다. 배지환은 2-2로 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냈고, 케이드 말로우(시애틀)의 적시타에 득점을 추가했다. 배지환은 세 번째 2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는 1루수 직선타에 그쳤으나, 네 번째 타석에서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해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후속타에 홈을 파고들었다.

대포는 8회에 나왔다. 배지환은 팀이 6-11로 뒤진 8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J.B. 올슨(화이트삭스)의 4구째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AFL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경기후 '마이데일리'와 연락이 닿은 배지환은 "투수들이 3B-1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변화구를 던지더라. 심판들의 스트라이크존도 메이저리그에 가까워서 볼넷 고르기가 수월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공백기가 있어서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에 파울, 헛스윙이 나왔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는 2S가 된 후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했는데, 홈런이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배지환은 "대부분의 투수들이 공끝이 좋다는 것을 느꼈다. 나도 적극적으로 치는 것이 맞다는 것을 느꼈다"며 "수준 높은 투수들을 상대로 잘 적응하고, 스스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만족한다. 이제 한 경기했기 때문에 컨디션 유지를 잘해서 계속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미국 진출 4년 만에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7개의 홈런을 쳐내며 장타에 눈을 뜬 배지환은 AFL 첫 경기에서도 아치를 그리며 1홈런, 3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으나 팀은 9-11로 아쉽게 패했다. 상대팀은 김광현(세인트루이스) 동료 라스 눗바가 3안타(2홈런)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배지환. 사진 = 배지환 제공, MLB 파이프라인 캡처]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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