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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류'에 두 전설도 홀딱 반했다…"정말 즐겁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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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현재 메이저리그의 모든 시선은 포스트시즌에 쏠려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중 어느 팀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할지, 과연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어떤 팀이 손에 넣을지 등이 큰 관심사다. 하지만 '역대급'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대한 여운도 짙은 모양새다.

메이저리그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데이빗 오티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폭스 스포츠'의 팟캐스트 'Flippin' Bats Podcast'에 출연해 오타니에 대한 극찬을 쏟아냈다.

오타니의 2021시즌은 어떠한 수식어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다.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30⅓이닝을 던졌고,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다. 타자로서의 활약은 더욱 뛰어나다. 155경기에 출전해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6도루 타율 0.257 OPS 0.965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지난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10승-10홈런 기록은 쓰지 못했지만, '이도류'로 풀 시즌을 치르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해내며 '퀸듀플 100'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리고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클럽 가입은 물론, 홈런도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이 끝난 뒤에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게 되는 오타니의 몸값은 벌써부터 하늘을 찌른다. 투수와 타자 중 한 분야에서만 뛰어나도 큰 계약을 따낼 수 있는데, 오타니의 경우 투·타에서 모두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몸값이 치솟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을 마치고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오타니에 대한 칭찬은 이어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년간 696홈런 329도루 2086타점 타율 0.295 OPS 0.930로 활약했던 전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보면 정말 즐겁다는 것 이외에는 할 말이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로드리게스는 "이건 베이브 루스조차 하지 못한 진기한 것을 해낸 것이다. 루스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오타니가 이기고 있다"며 "오타니가 올 시즌 MVP를 받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20년간 541홈런 1768타점 타율 0.286 OPS 0.931의 성적을 남긴 또 다른 레전드 데이빗 오티스도 마찬가지였다. 오티스는 "오타니가 시즌 종반에 남긴 수치를 보고 '와우'라는 느낌이었다"며 "리그를 보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란타)도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요즘 야구를 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어졌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이빗 오티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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