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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기회…최준용 "29년만의 롯데 신인왕 꼭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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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2020 롯데 1차 지명 최준용이 다시 찾아온 신인왕 기회를 반드시 잡겠다고 밝혔다.

경남고 출신의 최준용은 지난해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해 프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다른 동기들에 비해 데뷔가 늦었지만 7월 15일 LG전 1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시즌 끝까지 1군에 머무르며 31경기 2패 8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남겼다.

최준용은 21일 진행된 화상인터뷰를 통해 “아쉬운 한 시즌이었다”고 되돌아보며 “올 시즌은 더 잘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맞춰 운동을 하고 있다. 어깨, 팔꿈치 등 안 좋은 부위 회복에도 중점을 뒀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래도 지난해 1군 필승조로 기용되며 롯데 뒷문의 미래로 거듭난 부분은 소득이다. 최준용은 “감독님, 코치님과 함께 1군에서 올라가면 최대한 다시 2군으로 안 내려가게끔 준비를 잘했다. 또 코치님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지난해 뒷문 활약은 롯데 클로저라는 최종 목표를 더욱 굳히는 계기가 됐다. 최준용은 “먼저 중간에서 최고의 선수가 된 다음에 마무리가 되고 싶다. 선발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먼 미래에는 마무리로 나서 롯데 우승할 때 마지막으로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는 구종 변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으로 뒷문을 지키려 한다. 최준용은 “슬라이더를 커터 식으로 스피드 있게 던지고 싶다. 또 원래는 스플리터와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스플리터를 없애고 체인지업에 중점을 둘 것이다. 직구, 커터, 체인지업 3가지 구종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프로라는 큰 무대를 경험한 만큼 올해는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그 중 첫 번째는 신인왕이다. 최준용은 지난 시즌 29⅔이닝을 소화하며 신인상 기준인 30이닝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구단과 허문회 감독의 배려 아래 2년차 시즌 제대로 신인왕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최준용은 “작년에 허문회 감독님, 노병오, 조웅천 코치님이 상황에 맞춰 신인왕을 다시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며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꼭 받으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1992년(염종석) 이후 롯데 신인왕이 없다고 해서 내가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올해 포털사이트 최준용 검색에서 맨 앞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현재 롯데 최준용은 농구선수, 탤런트에 이어 3번째로 검색된다.

최준용은 “어제 쳐봤는데 3번째로 나온다”고 웃으며 “처음에 나오기 위해선 야구를 잘해야 한다. 야구를 잘한다면 첫 번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바라봤다.

최준용은 그밖에 “가을야구를 꼭 하고 싶고, 개인적으로 26홀드 이상, 2점대 평균자책점, 1군 풀타임을 이루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최준용은 끝으로 본인의 이름 3행시로 2년차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그는 “'최'고가 되기 위해 '준'비해서 '용'처럼 날아오르겠다”며 롯데 뒷문의 중심이 될 그날을 꿈꿨다.

[최준용. 사진 = 롯데자이언츠 제공,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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