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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행 포기 못해' 양현종, 30일까지 마감시한 연장…KIA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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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FA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 데드라인이 열흘 더 연장됐다.

KIA 조계현 단장은 20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양현종 측에서 전화가 와서 30일까지만 기다려달라는 요청을 했다. 선수가 아직 미국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KIA 부동의 에이스 양현종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으며 곧바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원소속팀 KIA에 1월 20일까지 상황을 지켜봐달라는 요청을 했다. 상황을 예의주시하다 여의치 않으면 2월 스프링캠프까지 상황을 끌지 않고 KIA에 잔류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저조한 현지 관심에 결국 최초 설정 데드라인인 20일까지 그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다.

양현종 잔류 시나리오를 대비한 KIA는 지난 19일 양현종 에이전트와 만나 약 6시간 반의 긴 시간 동안 많은 의견을 교환했다. 그 자리에서 당일인 20일까지 미국 상황을 지켜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결국 이날 오후 양현종 측이 먼저 데드라인 연장을 요청했다.

조 단장은 “(양)현종이가 얼마나 가고 싶으면 그렇게 하겠나 싶다. 물론 우리 입장도 있지만 선수의 꿈을 위해 30일까지 차분하게 기다리기로 했다. 현종이의 꿈을 계속해서 응원한다”고 밝혔다.

KIA는 향후 열흘 동안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30일 오후 양현종 측과 다시 만나 잔류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빠르게 계약이 진행된다면 2월 1일 스프링캠프 정상 합류도 가능하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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