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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간은 다나카 마사히로(31)의 편이 아닌 형국이다. 다나카의 선택지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현지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저지 지역언론 ‘NJ.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FA 다나카의 선택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들고 있다. 뉴욕 양키스 잔류 또는 일본프로야구 복귀 단 두 가지로 좁혀진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우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한때 다나카 영입에도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지난 19일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 자원인 조 머스그로브를 영입했다. 다나카 영입을 위해 거액을 투자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NJ.com’은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로 머스그로브를 영입한 것은 다나카의 거취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 다르빗슈 유에 이어 머스그로브까지 가세해 6인 로테이션을 완성했다”라고 보도했다.
양키스에 잔류하기 위해선 금전적인 부분을 포기해야 한다. 양키스는 최근 DJ 르메이휴(6년 9,000만 달러), 코리 클루버(1년 1,100만 달러)와 대형계약을 맺어 사치세에 대한 부담이 따른다. 하지만 다나카 역시 1,5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J.com’은 “양키스에게 다나카의 몸값은 부담이 될 것이다. 현 상황에서 다나카의 선택지는 양키스 잔류, 일본 복귀만 있을 뿐이다. 제3의 선택지는 없는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실제 공개적으로 확실한 러브콜을 보낸 팀은 다나카의 친정팀 라쿠텐 골든이글스뿐이다. 라쿠텐은 다나카가 1년 후 다시 메이저리그 팀과의 계약을 추진할 수 있는 형태의 계약을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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