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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슈퍼맨’ 헨리 카빌이 차기 제임스 본드 레이스에서 탈락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본드를 연구하는 국제 저널의 이안 키나엔 편집장은 23일(현지시간) ‘더 익스프레스’를 통해 “헨리 카빌이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차기 제임스 본드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통적으로 제임스 본드를 맡은 배우들은 캐스팅 당시 그렇게 유명하지 않았다. 최근 세상을 떠난 초대 제임스 본드 숀 코넬리부터 지금의 다니엘 크레이그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배우가 007 이름을 얻었다.
이안 키나엔 편집장이 추천한 배우는 ‘빌리 엘리어트’ ‘설국열차’의 제이미 벨이다. 그는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에 캐스팅됐을 때 나이와 제이미 벨의 현재 나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38살 때 ‘007 카지노 로얄’에 캐스팅됐다. 제이미 벨은 현재 34살이다
그는 ‘작은 아씨들’에 출연했던 제임스 노턴도 잠재적 후보로 거론하며 “다니엘 크레이그가 가진 것과 같은 특별한 종류의 영국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AI 캐스팅 프로그램은 헨리 카빌이 92.3%의 평점을 받은 리처드 아미티지와 90.9%의 적합도를 보인 이드리스 알바보다 제임스 본드에 더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앞서 헨리 카빌은 지난 9월 GQ와 인터뷰에서 “지금 현 단계에서는 모든 것이 미정이다.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 하지만 난 본드 역을 하고 싶다. 아주, 아주 흥미진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내년 4월에 개봉한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다니엘 크레이그, 라미 말렉, 라샤나 린치, 레아 세이두, 벤 위쇼, 아나 디 아르마스, 나오미 해리스, 랄프 파인즈 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해 화제를 모았다. '그것'의 각본을 쓴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하는 가운데, 그래미 어워드 4관왕의 주인공이자 '007' 시리즈 역사상 최연소 주제곡 아티스트인 빌리 아일리시가 부른 'No Time To Die'의 주제곡을 불러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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