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복면가왕' '장미여사' 3연승 성공…김선경·키디비·엑시·안수지 '반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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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장미여사'가 3연승에 성공하며 132대 가왕에 등극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는 가왕 '장미여사'의 3연승 도전과 이에 대적하는 복면가수 4인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대결은 '살구 싶냐'와 '디스코왕'의 대결이었다. '살구 싶냐'는 태양의 '아이 니드 어 걸'을 불러 감미로운 음색을 뽐냈다. '디스코왕'은 제시카H.O의 '인생은 즐거워'를 선곡해 매력적인 목소리를 자랑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고, 판정단의 투표 결과 '디스코왕'이 12대 9로로 승리했다. 이어 공개된 '살구 싶냐'의 정체는 래퍼 키디비였다. 그는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로 얼굴을 알렸지만, 지금은 노래를 하고 싶은 키디비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키디비는 "이미지 때문에 새 친구를 사귀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사람을 진짜 좋아한다.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에서 했던 화장과 스타일이 멋있어 보일 줄 알았는데 무섭게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친한 오빠의 썸녀가 있었는데, 그분과 잘 되게 해드리려고 '같이 보자'고 했었다. 그런데 썸녀가 제가 무섭다고 울었다더라. 그것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알고 게시는 어떤 사건 때문에 제가 힘들어하고 밖에도 못 나갔는데 일부러 더 열심히 살고 있다. 곧 앨범도 나올 예정이다. 편견을 갖고 계시지만 조금 깨시고, '이런 것도 만들 줄 아는구나'하는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며 활짝 웃었다.

뒤이어 '연포탕'과 '지화자'의 대결이 펼쳐졌다. '연포탕'은 빅마마의 '여자'를 불러 뛰어난 가창력과 애절한 목소리로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지화자'는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불러 깊고 진한 감성으로 맞섰다. 이후 결정된 승자는 '지화자'였다. 그는 12대 9로 승리를 차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연포탕'의 정체는 1대 바나나걸이자 가수 안수지였다. 안수지는 "출연을 앞두고 걱정을 많이 했다. 복면을 벗고 돌아섰을 때 놀라셔야 하는데, 전혀 제 얼굴을 아시는 분이 없을 것 같았다. 무대에 서보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고백했다.

안수지는 히트곡인 바나나걸의 '엉덩이'에 대해 "방시혁이 프로듀싱했다. 제가 당시에 작사, 노래를 맡았는데 활동을 하지 않았다. '엉덩이'를 부르는 스타일은 제가 인위적으로 내야 하는 소리였고, 춤추면서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녹음까지 마쳤지만 잠수 아닌 잠수를 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음원이 떴더라. 그런데 요즘은 행사 같은 데 가서 부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디스코왕'과 '지화자'는 3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디스코왕'은 아이유의 '입술 사이(50cm)'를 선곡해 이전 무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지화자'는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를 불러 판정단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13 대 8로 '지화자'가 '디스코왕'을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디스코왕'의 정체는 그룹 우주소녀의 리더 엑시였다. 엑시는 래퍼임에도 뛰어난 노래 실력을 지닌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제가 욕심이 많아서 하나만 잘하기가 싫더라. 다 잘하고 싶은 욕망 때문에 계속 연습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을 계기로 멤버들에게 자랑스러운 리더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멤버들을 이끌고 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미여사'는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불러 방어전에 나섰다. 첫 소절부터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장미여사'는 무대를 즐기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장미여사'는 17 대 4로 3연승에 성공, 가왕 자리를 지켜냈다. 그는 고개 숙여 인사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어 '지화자'가 가면을 벗고 등장했다. '지화자'의 정체는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 속 여다경(한소희)의 엄마 엄효정 역으로 출연한 김선경이었다.

김선경은 "'부부의 세계'에 대해 아직까지도 관심을 많이 주신다. 해맑게 '어머나'만 외치고 나왔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저만 보면 유행어처럼 '어머나'라고 해주시고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선경은 내 자식으로 나오면 스타가 된다고 말하기도. 그는 "처음 만난 아들이 '태왕사신기' 유승호였다. 이후 '해를 품은 달'에서 김수현을 만났고, '장옥정'에서 만난 제 아들 유아인도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내 딸 다경이가 대박이 났다. 너무 잘 돼서 얼굴을 볼 수 없다"며 "저 나름대로 '김선경 선배와 만나면 왠지 좋은 느낌을 가지지 않나'라고 생각이 된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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